MB악법 저지와 용산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야4당 및 시민사회 공동결의대회 모두 발언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게시일 : 2009-02-24

MB악법 저지와 용산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야4당 및 시민사회 공동결의대회 모두 발언


□ 일시 : 2009년 2월 24일 11:00
□ 장소 : 국회 본청 계단 앞
 
■ 정세균 대표

함께 해주신 시민과 당원, 의원, 보좌진 여러분 감사드린다. 작년 12월 15일 한나라당과 이명박 정권이 MB악법을 입법화하기 위한 전쟁을 선포한 후 40일이 지났다. 나라의 경제가 무너져 내렸고, 이명박 정권이 희망을 무너트렸다. 우리는 경제를 살리고 민생을 살리는데 앞장서야 하는데 지난 40일 동안 MB악법에 말려 들어 이를 막기 위한 노력을 해왔다. 그런데 지난 1월 6일에 MB악법 처리방법에 대해 여야간 합의를 했는데 지금 한나라당은 그 합의를 파기하겠다고 한다. 분명히 언론관계법은 2월 국회에서 상정하지 않기로 서면 합의를 했다. 그런데 문방위 고흥길 위원장은 직권상정을 할 수 있다고 하고 홍준표 원내대표는 공공연히 합의를 파기할 수 있다고 말한다. 구두 약속이라도 분명히 지켜져야 하는데, 서면으로 한 약속을 파기한다고 하는 것은 국민을 무시하는 행위다. 절대 있을 수 없다. 언론관련 악법들은 통과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 국민의 압도적인 여론이다. 그렇기 때문에 한나라당이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는 것은 용납할 수 없고, 여야가 충분한 시간을 갖고 타협을 거듭하는 노력이 선행되어야 한다. 한나라당이 서면 약속을 파기하고 일방적으로 직권 상정을 밀어 붙이면 야4당은 힘을 모아서 절대 용납하지 않겠다는 것을 분명히 천명한다. 이 자리 함께하신 여러분께서 야4당의 의견과 결의에 동의하신다면 박수로 크게 추인해 주시기 바란다.

문명국가인, 대한민국에서 용산 참사와 같은 야만적인 일이 일어날 수 있나. 아직도 원인이 제대로 규명되지 않고 책임추궁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 사과하는 사람도 책임지는 사람도 없다. 또 용산참사에 대한 언론보도를 연쇄살인사건으로 뒤덮으려고 하는 여론조작을 획책했다. 여기에 대해서 사과도 없다. 참으로 후안무치한 정권이다. 분명히 요구한다. 용산참사에 대해 이명박 대통령이 직접 사과해야 한다. 그리고 한나라당은 진상규명과 책임추궁을 위해 국정조사와 특검을 수용해야 한다. 두 가지 요구에 대해 함께 하신 여러분께서 동의하신다면 큰 박수로 추인해 달라.

지금 용산참사의 희생자들은 장례도 치루지 못하고 있는데, 용산지역의 철거를 다시 시작한다는 보도가 있었다. 어떻게 이럴 수 있나. 우리는 특검을 적극 추진하는 것은 물론이고 모든 국회 활동을 통해 철저하게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을 추궁해 나가겠다는 말씀을 드린다.
 

2009년 2월 24일
민주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