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논평]방송 장악 없다면 언론악법도 없어야 한다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게시일 : 2009-09-08

                                          방송 장악 없다면 언론악법도 없어야 한다


이명박 대통령은 어제 "정부가 방송을 장악하려 한다는 일부의 주장이 있지만 그것은 결코 사실이 아니다. 아무도 방송을 장악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언론악법 원천무효 서명운동에 동참한 국민만 벌써 130만 명을 넘어섰다.
그런데도 거듭 반복되는 거짓말을 듣는 국민은 참으로 어이가 없다.

‘삼인성호(三人成虎)’라는 말이 있다.
세 사람만 우겨대면 없는 호랑이도 만들 수 있다는 뜻이다.
지금 이명박 정권이 ‘없는 호랑이도 만들 수 있는’ 언론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열을 올리고 있다는 것을 국민 모두 알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은 취임 후 본인의 멘토인 최시중 씨를 방송통신위원장에, 자신의 언론특보인 구본홍 씨를 YTN 사장에 앉혔다.
정연주 KBS 사장은 배임죄라는 누명을 씌워 강제 해임했다.

그것도 모자라 방송문화진흥회 이사들을 친정부 인사로 도배하고,
MBC경영진을 압박하며 방송장악 시나리오를 실행에 옮겨왔다.

‘방송선진화’를 가장해 언론악법을 날치기한 것이야말로
이명박 정권의 방송장악음모를 노골적으로 드러낸 것 아니었나?

“아무도 방송을 장악할 수 없다”는 대통령의 말씀이 진심이라면 ‘있는 그대로 보도할 수 있는’ 언론 환경을 위해 언론악법 원천무효를 선언하는 것이 우선이다.


2009년 9월 8일
민주당 수석부대변인 유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