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논평]대통령의 이미지 메이킹(PI)은 ‘70-80년대’ 수준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게시일 : 2009-09-18

대통령의 이미지 메이킹(PI)은 ‘70-80년대’ 수준 

지난 16일 청와대가 대통령의 공식일정인 전국시도지사 만찬행사를 취재도 못하게 하고  대변인 브리핑도 일방적으로 취소한 사건이 벌어졌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이번 사건이 출입기자를 1사 1인으로 제한하라는 청와대 요구를 기자단이 수용하지 않았다며 대통령의 공식일정 취재를 못하게 했다는 것이다.

오만함과 독선의 극치이다.

청와대가 대한민국 시계를 땡전뉴스로 정권을 미화하고, 보도지침으로 국민의 알권리를 제한하고 통제하던 80년대로 억지로 돌리고 있다. 

이번 사안은 청와대에서 일방적으로 가공된 사진, 영상으로 보도하게 하고, 대통령의 말을 포장해 지면을 장식하겠다는 것이다.

21세기 대한민국이 권력기관을 동원해 민간인, 시민단체, 야당에 대한 사찰, 감찰하도 모자라 청와대까지 직접 나서서 보도통제로 국민의 눈과 귀를 가리겠다는 것은 독재적 발상에 지나지 않는다.

홍보수석실을 메머드급으로 확대, 신설로 홍보강화를 외친 청와대가, ‘PI’차원의 작품치고는 너무나 졸렬하고 경박스럽다.

‘결정은 윗선이 해놓고 엉뚱한 사람이 고개를 숙이게 만든다’는 청와대 관계자의 발언에 주목한다.

청와대는 단순 사과에 그칠 일이 아니다. 윗선이 누군지 자진해 밝히고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다.

2009년 9월 18일
민주당 부대변인 김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