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브리핑
[김기표 대변인] 장동혁 대표, 기껏 태평양 건너가 한 일이 '국가 얼굴에 침 뱉기'입니까
■ 장동혁 대표, 기껏 태평양 건너가 한 일이 '국가 얼굴에 침 뱉기'입니까
지방선거를 코앞에 두고 제1야당 대표가 도피성 외유로 일주일을 미국에서 탕진하고 있습니다. 당은 무너져 가는데 사령탑이 전장을 이탈했으니, 자당 내부에서조차 탄식이 쏟아지는 것은 당연한 이치입니다.
무엇보다 기가 막힌 것은 수준 낮은 '뒷문 외교'입니다. 명색이 제1야당 대표가 공식적인 카운터파트와의 외교 대신, 비공식 우회로를 전전하며 면담 성사에만 매달리고 있습니다. 확정도 안 된 일정을 흘려 이른바 ‘목사님 찬스’를 통한 조우나 기대하는 행보는, 그 자체로 대한민국의 국격을 훼손하고 우리 정치의 얼굴에 스스로 침을 뱉는 망신스러운 처사입니다.
이 옹색한 도피를 두고 국민의힘은 "우리는 다르다는 점을 입증하겠다"며 오만한 자화자찬까지 늘어놓았습니다. 제 앞가림도 못해 내부에서조차 조롱받는 리더십으로 외교 무대에서 무엇을 다르게 하겠다는 것입니까.
더욱 심각한 것은 이번 외유의 종착지가 결국 선거판을 위한 '정부 흠집내기'라는 점입니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정부의 외교 혼선을 지방선거에서 부각하겠다"며 속내를 드러냈고, 우리 정부를 노골적으로 비판했던 미국 의원까지 찾아가 공격 소재로 삼으려 하고 있습니다.
외교에 여야가 없다는 것은 헌정사의 오랜 불문율입니다. 국익을 초당적으로 지켜야 할 엄중한 시기에, 오로지 선거에 이용하겠다며 해외까지 나가 ‘정쟁 수출’에 나서는 것이 과연 어느 나라 공당의 모습입니까? 국익보다 당리당략을 앞세우는 그 비뚤어진 인식이야말로, 국민의힘이 민심의 준엄한 심판 속에 끝없는 쇠락의 길을 걷고 있는 근본 원인임을 명심하기 바랍니다.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은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국익을 수호하고 국민의 삶을 챙기는 데 전력하겠습니다.
2026년 4월 15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