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전수미 대변인] 장동혁 대표가 거둔 희대의 외교성과 ‘뒷모습 사진’, 부끄러움은 왜 국민의 몫이어야 합니까
전수미 대변인 브리핑
□ 일시 : 2026년 4월 20일(월) 오전 11시 30분
□ 장소 :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 장동혁 대표가 거둔 희대의 외교성과 ‘뒷모습 사진’, 부끄러움은 왜 국민의 몫이어야 합니까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8박 10일간의 방미 일정을 마치고 귀국했습니다. 귀국행 비행기 표까지 취소하며 일정을 연장한 결과가 고작 미 국무부 차관보와의 면담이었다니, 제1야당 대표의 빈약한 외교력에 참담함과 부끄러움을 금할 수가 없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차치하고서라도 장관이나 차관도 아닌 차관보를 만나기 위해 그토록 목을 빼고 기다렸단 말입니까. 심지어 국민의힘이 성과라며 공개한 사진 속 미 국무부 인사의 모습은 뒷모습뿐이었습니다. 거창한 수사로 포장했던 일정 연장의 실체가 결국 '뒷모습 사진 한 장'뿐이라는 사실은 스스로 생각해도 창피하지 않습니까.
오죽하면 국민의힘 내부에서조차 매서운 질타가 쏟아졌겠습니까. 소속 의원의 입에서조차 "열흘이나 집 비운 가장이 언제 와서 정리하려나 실소만 터진다"며 거취를 고민하라는 통렬한 비판이 나오는 형국입니다. 산적한 현안을 뒤로한 채 미 연방의회 건물을 배경으로 환하게 웃으며 취한 기념사진은 국민의 상식과 철저히 동떨어져 있습니다.
더 심각한 문제는 초라한 외교 성과를 덮기 위해 이재명 정부를 향한 근거 없는 흠집 내기입니다. 장 대표는 귀국 직후 "미국 측 인사들이 이재명 정부의 대북 정책과 한미동맹에 우려를 표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빈손 외교'의 민망함을 모면하고자 국가 안보마저 얄팍한 정쟁의 도구로 전락시킨 매우 무책임하고 졸렬한 처사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워싱턴 CSIS 연설을 통해 한미 양국을 '가장 든든한 기반을 갖춘 첨단 기술 동맹'으로 천명했습니다. 미 조야의 유력 인사들 역시 변함없는 신뢰를 재확인하는 등 현재 정부의 한미동맹과 대북 기조는 외부의 어떤 흔들림 없이 튼튼하게 작동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장동혁 대표의 실체 없는 성과 부풀리기로 국제적 망신을 자초하고, 억지 주장으로 국익의 전선을 훼손하려 한 행태는 도저히 용납될 수 없습니다.
장동혁 대표는 이재명 정부의 외교 안보 정책을 운운하며 남 탓 하지마십시오. 텅 빈 방미 성과와 당내의 거센 사퇴 요구 앞에 직면한 본인의 옹색한 처지부터 냉정하게 돌아보길 바랍니다. 국민의힘과 장 대표는 국격을 훼손하는 소모적 언사를 즉각 중단하고, 초라한 외교 참사로 국민께 실망을 안겨드린 점에 대해 진솔하게 사과하십시오.
2026년 4월 20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