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논평]북풍 매너리즘으로 국민을 불행하게 만들지 말라
북풍 매너리즘으로 국민을 불행하게 만들지 말라
오늘(21일) 이명박 대통령은 군의 매너리즘을 언급했다.
언론 보도에 의하면 "분단된 지 60년이 되다 보니까 군(軍)도 다소 매너리즘에 빠지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다는 것이다. 더 나아가, "국민들도 불과 40마일밖에 장사포로 무장한 북한이 있다는 것을 잊고 살아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접하면서 뭔가 개운치 않다는 생각을 떨칠 수 없다.
사전에서는 매너리즘을 ‘항상 틀에 박힌 일정한 방식이나 태도를 취함으로써 신선미와 독창성을 잃는 일’로 정의하고 있다.
천안함 사태에 대한 정부의 태도, 그리고 대통령의 발언은 현 정권이 뿌리를 두고 있는 군사독재정권이 악용해온 ‘항상 틀에 박힌 일정한 방식이나 태도’이기 때문이다.
우선 진상 규명에 모든 힘을 다하는 것이 가장 시급하다. 시중에는 각종 의혹과 억측이 난무하고, 한나라당 국회의원들도 경쟁하듯 위기의식을 조장하고 있다. 대통령까지 나서서는 안 될 일이다. ‘북풍’을 국정 운영에 악용하는 아주 오래된 매너리즘에 다시 빠져들지 않기를 간곡히 충고한다.
2010년 4월 21일
민주당 부대변인 조대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