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대표 천안함 관련 긴급 기자간담회
정세균 대표 천안함 관련 긴급 기자간담회
□ 일시 : 2010년 5월 20일 오후 1시 30분
□ 장소 : 롯데호텔 36층
■ 정세균 대표 모두발언
지방선거 선거전이 시작되는 첫날이다. 왜 하필 오늘인가.
지난 두 달 동안 조사를 해왔는데 왜 하필 지방선거가 시작되는 오늘 발표하는가 의문을 먼저 제기한다. 거기서 끝나지 않고, 대통령이 1주일 후인 27일 다시 담화를 발표한다고 한다. 지방선거의 한 가운데를 뭔가로 덧칠하기 위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국민 모두 가질 것이다.
그동안 국민과 야당의 알권리를 외면했다. 4월 20일 대통령과 청와대 회담을 했다. 그날 합동조사단에서 진상을 규명하고 내용이 있으면 야당에도 알려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런데 일언반구도 없다. 국민과 야당을 철저히 무시하고 특정 언론에 흘렸다. 중계방송 하듯이 한 의도가 뭔가.
오늘 발표, 그리고 담화를 보면 천안함 사고를 지방선거에 이용하려는 의도가 너무 분명한 것 아닌가 하는 속이 훤히 보이는 유치한 정권이다. 국민 여러분께서 그렇게 간단하실까. 국민이 현명하게 판단할 것이라 확신한다. 아마 이명박 한나라는 천안함 사고를 정략적으로 활용하면 선거에 유리할 것이라고 판단하는 듯하다.
그러나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는 것이다. 경제만이 아니라 안보도 무능하다는 것이 국민정서다. 그런데 그것을 지방선거에 활용하려는 것이다. 안보를 선거에 이용하는 것은 구시대의 유물이다. 과거 한나라당은 수없이 북풍을 활용했다. 그때는 성과가 있었다. 그러나 그 당시 민도와 지금의 민도가 다르다. 이명박 한나라당 정권은 이를 간과하고 있는 것 같다.
노골적으로 천안함 사고를 선거에 이용하려고 한다면 역풍을 맞을 것이라는 점을 확신한다. 현명한 국민은 이명박 한나라당 정권의 안보 무능을 확실히 심판할 것이다.
2010년 5월 20일
민주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