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논평]선거 이기면 4대강 사업 밀어붙인다는 한나라당
한나라당이 이번 선거에 이기면 4대강 사업과 세종시 수정안을 강행하겠다고 밝혔다.
한나라당 서울시 선대위원장을 맡고 있는 홍준표 의원이 오늘 라디오 방송에 출연하여 “선거에 압승하게 되면 (세종시 수정안, 4대강 사업) 정상적으로 추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선 홍 의원의 말은 지금까지 4대강 사업과 세종시 문제가 비정상적으로 추진되어 왔다는 것을 시인하는 것이다. 종교계를 비롯한 온 국민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밤에 불까지 밝혀가며 강을 파헤쳐 온 정부와 여당이다. 무엇이 그리 급해 스스로 인정하듯이 비정상적으로 그렇게 서두른 것인지 의아하지 않을 수 없다.
어제 문수 스님이 4대강사업 반대를 주장하며 소신공양을 했다. 같은 날 자신을 공인회계사라고 밝힌 50대 남성도 4대 사업 중단 등을 주장하며 투신을 시도하기도 했다.
막무가내로 밀어붙이는 현 정권에 국민이 몸으로 저항하고 있다. 정부가 물러서야 한다. 국민과 맞서는 정부는 성공할 수 없고, 실패한 정부는 국민을 불행하게 한다.
정부와 여당은 국민의 분노 앞에 겸손해져야 한다. 지금은 홍 의원이 “4대강 사업 강행” 운운할 때가 아니다. 홍 의원과 한나라당은 자숙하고 스스로 자신을 성찰해야 할 때다.
오만과 독선에 취해 계속 국민의 분노를 외면한다면 감당 못할 저항에 부딪힐 것이라는 점을 명심하기 바란다.
2010년 6월 1일
민주당 부대변인 조대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