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발언
정청래 당대표, 시·도당위원장협의회 회의 인사말
정청래 당대표, 시·도당위원장협의회 회의 인사말
□ 일시 : 2026년 3월 16일(월) 오전 11시
□ 장소 : 국회 본관 당대표회의실
■ 정청래 당대표
시·도당위원장님들, 감사합니다.
이번 지방선거 관련해서 더불어민주당이 여러 가지 첫 사례·신기록·일사불란함 이런 것을 지금 하고 있습니다. 어느 신문 제목에 보니까 이번 6·3 지방선거 관련해서 제목이 ‘민주당 순항, 국민의힘 난항’ 이렇게 뽑혔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런 기사에 너무 일희일비하지 않고, 제가 옛날에 우스갯농담처럼 항상 하고 다녔던 것이 정청래의 철학, ‘3더이즘’이라고 항상 얘기했었습니다. 3더이즘이라는 것이 웃기고, 재밌는데요. 더 낮게·더 겸손하게·더 열심히. 이런 뜻입니다. 우리는 항상 이런 때일수록 더 낮고, 더 겸손하게, 더 열심히 일하자고 말씀을 드립니다.
당직자들한테 들어보니 지방선거 전에 이런 회의가 없었답니다. 시도당 공천관리위원장 연석회의를 한 번 했었고, 시도당 선관위원장 연석회의를 했고, 오늘 시도당위원장 연석회의를 합니다. 그리고 곧바로 이어서 다음번에는 비례대표 공관위원장 연석회의도 할 생각입니다. 이렇게 각급위원장들과 연석회의를 하는 이유는 이번 지방선거와 관련해서 중앙당 지도부에서 방침으로 내건 4무(無)공천·4강(强)공천에서도 시도당 위원장님들께서도 십분 이해해 주시고 그렇게 해주십사라는 말씀드립니다.
잘 아시다시피 이번 지방선거 관련해서 중앙당에서는 광역단체장 공천만 하고, 기초단체장·광역의원·기초의원은 각 시도당 공관위에서 합니다. 따라서 숫자를 보면 절대다수를 시도당 공관위에서 하게 됩니다. 권한이 있는 만큼 또 책임도 따르게 됩니다. 그래서 시도당 위원장들께서 공관위를 겸임하는 분이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도당 위원장들께서 할 수 있는 합법적인 차원에서는 잘 관리를 해주십사 말씀드립니다.
이번 지방선거 공천 대원칙은 앞서 말씀드린 대로, 4무 공천입니다. 4무 공천은 억울한 컷오프 없고, 부적격자 공천 없고, 낙하산 공천 없고, 부정부패 없는 공천. 4무 공천입니다. 이 4무 공천을 통해서 가장 경쟁력 있는 후보를 뽑아내야 합니다. 동시에 4강 공천은 가장 민주적인 시스템 공천, 가장 공정한 당원주권 공천, 가장 투명한 열린 공천, 가장 빠른 공천이 되겠습니다. 4무 공천과 4강 공천은 이번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끌 열쇠입니다. 이런 8가지 원칙으로 가장 깨끗하고, 가장 공정한 민주적인 경선 절차를 거쳐서 가장 경쟁력 있는 후보를 뽑아내자는 취지입니다.
이를 현실화하기 위해서 여기 계신 시도당 위원장님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번에 보니까, 우리 전체 일반 당원까지 포함하면 600만 당원입니다. 그러고 보니까 이번 경선 투표권을 갖고 있는 권리당원 155만 명 정도 된다고 그럽니다. 역대 가장 많은 권리당원입니다. 숫자가 많은 만큼 더 공정하고 더 민주적인 원칙으로 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사실상 600만 권리당원, 155만 권리당원이 뽑는 것이 거의 국민들의 민심 척도와도 수렴해서 흡사하지 않을까그런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당심과 민심이 거의 수렴되고 일치되는 거 아니냐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한마음 한뜻으로 똘똘 뭉쳐야 합니다. 중앙당이 공정 경선의 기틀을 세우고 있는 만큼 시도당 위원장님께서도 투명하고 깨끗한 경선 관리를 바탕으로 당원 참여를 극대화시킬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부탁드립니다. 저는 지금까지 당대표가 당헌당규상 갖고 있고 보장받는 전략공천을 하지 않겠다, 당대표부터 기득권을 내려놓겠다고 천명했고 지금까지 단 한 군데, 어디에도 당대표가 직권을 이용해서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하라고 얘기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방선거 관련해서 전략 공천을 하지 않겠다는 약속도 지키겠습니다.
그런 만큼 우리 시도당 위원장님들께서도 이 점을 충분히 십분 이해해주시고 우리가 4강 공천에서 제가 말씀드렸다시피 가장 투명한 열린 공천, 가장 공정한 당원주권 공천, 가장 민주적인 시스템 공천, 그래서 가장 빠른 공천을 실현할 수 있도록 협력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또 하나는 지지난 대선 때 이재명 대선 후보 우리가 아깝게 0.7%로 졌을 때, 제 굉장히 눈에 들어왔던 공약이 거창한 구호 슬로건이 아니었습니다. ‘소확행’ 공약이었습니다. 제가 기억하기로는 한 80개 정도 소확행 공약을 냈었는데 그것이 상당히 좋은 반응을 보였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더불어민주당이 그것을 이어받아서 민생경제 대도약 추진단을 꾸렸습니다. 그래서 3개 분과로 나누어서 우리 민생에 착착 달라붙는 그런 공약들을 내세울 건데, 특히 소확행 공약을 낼 생각입니다.
이 공약을 통해서 큰 슬로건으로, 큰 구호로 담지 못하는 세세한 부분까지 피부에 짝짝 달라붙는 체감 높은 공약들을 선보일 생각입니다. 그래서 시도당 위원장님들께서도 좋은 아이디어나 정책이 있으면 제안해 줄 것을 부탁드리겠습니다. 시도당에서 지역유권자 피부에 와닿는 지역 맞춤형 공약을 보다 세밀하고 구체적으로 모아서 전달해 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이 자리는 중앙과 지역이 함께 머리를 맞대 지선 승리를 위한 전략을 논의하고 현황을 점검하며 필승의 원팀으로 거듭나는 자리를 위한 것입니다. 혹여 준비 과정에서 애로사항이 있다면 기탄없이 말씀해주시고, 경청하고, 당 차원에서 지원할 수 있는 모든 방안을 모색하겠습니다.
여러 번 말씀드렸다시피, 이번 선거가 국민의 삶을 바꾸는 정책이자 국민과 당원이 직접 참여하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고 싶은 것이 제 당대표 개인의 목표이기도 하고 꿈이기도 합니다.
한 가지 또 말씀드릴 것은 이렇게 투명하고 공정한 경선을 통하면 가장 경쟁력 있는 후보를 뽑아낼 수 있는 또 하나의 근거가 경선 과정에서 아쉽게 패배한 공천을 받지 못한 후보들이 승복할 수 있어야 됩니다. 마음속으로. 그래서 그 승복을 바탕으로 내가 비록 경쟁해서 졌지만 경쟁에서 이긴 공천받은 후보에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아서 함께 뛰는 겁니다.
제가 10년 전 3월 10일 컷오프를 당했습니다. 제가 ‘더컷 유세단’을 만들어서 저는 공천 탈락했지만, 실제로 전국에 공천을 받은 후보들 90여 곳을 다니면서 지원 유세를 했었습니다. 그래서 경선 탈락한 사람들이 나의 경쟁자를 돕는 그런 감동의 선거 유세단을 만들 생각입니다. 그래서 국민의힘에서는 할 수 없는 흉내 낼 수 없는 그런 동지적 관점에서 서로 당의 승리를 위해서 함께 뛰는 그런 감동스러운 장면을 한 번 만들어 볼까 생각 중입니다.
그러려면 가장 공정해야 되고, 가장 공정해야 또 승복이 가능하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현재는 제가 제2의 더컷 유세단, 눈물과 감동의 유세단 이렇게 한 번 만들어 보려고 했더니 눈물이 별로 안 좋다고 이야기 합니다. 다른 이름으로 네이밍을 하자고 이야기 합니다. 시도당 위원장님께서 좋은 이름이 있다면 제안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2026년 3월 16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